액상과당 위험성 부작용 1일 섭취량

액상과당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맛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이 즐비한 요즈음에는 달달한 음료나 커피를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이 달달한 음료에 포함된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더 위험한 것 알고 계셨나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액상과당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액상과당

액상과당은 영어로 High Fructose Corn Syrup(HFCS)이며, 말 그대로 단맛이 나는 액체시럽입니다. 옥수수 시럽의 성분을 조절해서 만든 것으로, 과당의 비중이 높고, 설탕시럽보다 점성도가 큰 액체형태의 당입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보다 약 200% 가까이, 설탕보다 약 140% 이상 단맛이 납니다. 액상과당은 주로 강한 단맛의 주스나 탄산음료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액상과당은 옥수수 녹말로 만든 콘 시럽에 효소를 이용한 화학처리로 만들어지며 포도당을 과당으로 변환시켜 과당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맛이 더욱 극대화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생과일을 음료로 만드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과일은 과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액체화 하면 곧장 '액상과당'의 형태로 변하고 맙니다. 따라서 과일도 청이나 주스같이 가공하는 것보다 생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위험성 / 부작용

지금부터 액상과당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한때는 바닐라라떼와 복숭아아이스티 같은 달콤한 음료에 빠져 매일 한 잔~두 잔을 꼭 마시던 때가 있었는데요. 매우 강한 단맛으로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액상과당 음료는 고칼로리입니다. 제가 즐겨 먹던 바닐라라떼는 톨사이즈 아이스 기준 255kcal ~ 300kcal입니다. 이는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칼로리입니다. 다만, 액상과당은 인슐린 분비를 일으키지 않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혈당은 빠르게 상승시키면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했는데도 포만감이 들지 않으니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즉, 액상과당 섭취는 살찌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액상과당은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액상과당은 섭취 시에 지방으로 변화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지방 중에서도 몸속 중성지방의 양을 급격하게 늘리는데요. 중성지방은 고혈압, 고혈당과 같은 각종 심장 질환의 주범입니다. 이 중성지방은 활성산소를 생성하는데요. 활성산소는 짝을 잃은 전자를 무기로 이미 잘 결합되어 있는 원소들의 결합을 끊어버립니다! 활성산소 때문에 짝을 잃은 다른 원자들도 불안정해지며 곧 세포파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하고, 몸의 염증, 노화와 암, 퇴행성질환과 탈모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시무시하지 않나요? 액상과당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의 과당 농도가 높아집니다. 쉽게 얘기하면, 피가 끈적끈적해져서 우리 몸으로 피가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신의 대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액상과당의 단당류는 자당보다 흡수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설탕(자당)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액상과당입니다.

 

3. 1일 섭취량

사실 액상과당 1일 섭취량이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액상과당은 적게 섭취할 수록 좋고, 아예 섭취량이 없으면 좋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1일 당 섭취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10~20%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액상과당의 경우는 더 낮은 10% 이내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먹는 음료나 간식, 아이스크림을 제외하고 각종 액체 형태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액상과당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음료나 과일주스, 달콤한 커피의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우리가 먹는 생과일쥬스의 경우에도 액체형태로 갈아서 마시는 경우에는 액상과당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므로 과일 원물 자체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액상과당 섭취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단맛을 내는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필요하다면 대체당을 활용해서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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