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선택이 여러분의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매년 미국 식품의 30~40%가 버려지는데요.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약 1610억 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도 전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한 번 함께 알아보실까요?
1. 발생원인
식품 손실(Food loss)은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식량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저장 및 운반 중의 부패, 곤충과 설치류, 박테리아 또는 곰팡이에 노출되는 것이 몇 가지 예인데요. 흠집이 나거나 불완전한 식품을 가려내거나, 소비자들이 필요하거나 소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구매하는 경우에 식품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그 음식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 모든 에너지, 비료, 토지까지도 낭비되기 때문에 이는 기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생산하기 위해 인도 아대륙 면적보다 큰 440km²에 달하는 농경지와 올림픽 경기장 3억 4백만개를 채울만큼의 물이 낭비된다고 합니다!전 세계적으로 매년 25억 톤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 12억 톤 이상은 식탁에 올라가기도 전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농업 기계화와 소득이 높은 유럽, 북미, 산업화된 아시아 국가에서만 폐기되는 식량이 전 세계 수확 폐기물의 58%나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지속가능하지 않은 식량 시스템으로 인해서 자원낭비는 물론이고 자연 파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 줄이는 방법
이에 우리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부터 줄여보는 것인데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물론이고 가정에서의 식비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7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리스트 작성하기'입니다. 장을 보러 가기 전에 팬트리와 냉장고, 냉동고를 확인해서 구매목록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불필요한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식사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매일 또는 매주 최소한 몇 끼의 식사를 계획하는 것은 건강한 식단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 식단을 미리 계획하기 때문에 재료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단을 짤 때 집에 이미 있는 재료를 가지고 계획을 짜거나, 재료가 겹치도록 메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배추를 구매했다면 하루는 양배추를 듬뿍 넣은 샐러드를, 다음날은 양배추쌈을 먹는 식으로 같은 재료로 다양한 식단을 계획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질적으로 남은 음식을 끝까지 다 먹어치우는 것인데요. 보통 남은 음식을 다시 먹으려고 보관해뒀다가 잊어버리거나 너무 오랫동안 보관해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시죠?
만약 여러분이 3일 이내에 남은 음식을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들을 냉동실에 보관하고 라벨을 붙이세요. 그리고 냉장고와 냉동고 정리를 정기적으로 해서 일명 '냉장고 파먹기'를 제 때 한다면 음식물을 버리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다음은 음식을 알맞은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인데요. 무슨말이냐구요? 주변에서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재료를 구매했다가 조금만 먹고 보관하면 결국 상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인데요. 우선 적은 양으로 소분되어 있는 것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채소는 플라스틱 통에 키친타월을 넣어서 신선칸에 보관하고, 바나나는 실온에서 공중에 띄워서 보관하기 (바나나가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다고 착각한다는 귀여운 팁!), 감자와 양파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신선한 허브는 물 잔에 물을 채워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장보기 전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다 먹을 경우에 대비해서 약간의 냉동 과일 또는 냉동 채소를 구비해 두는 것입니다! 음식을 제대로 보관하기만 해도 그 보관기간이 엄청 길어진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가정에서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다음은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식량손실 절감에 기여하는 방법입니다. 일명 '못난이 과일, 못난이 채소' 구매하기 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못난이과일이나 못난이채소가 최종소비자에게까지 오지도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에는 대형마트에 가면 '못난이 코너' 형식으로 이런 과일과 채소들을 할인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고요. 이런 못난이 과채 소비는 지역사회나 지역농부를 도울 수도 있고, 우리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구매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단, 멍들거나 상한 농산물을 사라는 의미는 아니니까 흠집이 있거나 멍들어 있는 것은 피하세요. 다음은 '퇴비로 활용하기' 입니다. 채소나 과일 껍질을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당이나 화단이 있는 분들은 이러한 채소 껍질을 퇴비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정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간단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음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저는 보통 과일이나 채소가 약간 오래되면 버리지 않고 갈아서 쥬스로 만들거나 육수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사과나 블루베리는 오트밀과 먹으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되는데요. 고소한 오트밀에 달콤한 사과와 블루베리는 부드럽기 때문에 아침식사로도 좋습니다. 수분이 없어진 빵은 에어프라이에 돌려서 크루통을 만들기도 하고, 약간 시든 야채는 수프나 볶음 요리에 좋습니다.
3. 조리법
남은 재료를 활용하여 수프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엄청 쉬우니까 한 번 도전해보세요! 야채수프 4-6인분 기준의 레시피입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선하거나 냉동된 1-2파운드의 야채, 양파, 몇 개의 마늘 정향 또는 파와 같은 향료, 올리브 오일 1-2테이블스푼, 저염 육수 4~6컵, 후추, 쿠민, 고춧가루, 생강, 또는 바질, 세이지, 오레가노, 월계수 잎을 포함한 건조한 허브와 같은 맛에 맞는 양념. 남은 요리된 고기, 밥, 파스타, 퀴노아 또는 콩은 선택 사항입니다. 재료를 알려드렸으니, 이제 만드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야채와 향료를 넣고 자릅니다. 냄비에 올리브유를 넣고 중불에서 가열하고 파, 양파 등의 향료를 약 5분간 또는 향기롭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습니다. 섬세한 야채를 제외하고 야채를 넣고 약간 부드러워질 때까지 몇 분 동안 계속 요리하세요. 국물에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양념을 넣습니다. 4-6컵의 육수를 넣고 끓이세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냄비를 덮으세요. 약 30분 동안 요리하세요. 채소의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야채가 연하지만 단단할 때 불을 끄세요. 먄약 야채가 더 부드럽기를 원하신다면 채소들이 으깨질 때 까지 계속 끓이세요. 시금치같은 부드러운 채소들은 불을 끄기 1-2분 정도 전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야채가 부드러워지면 믹서에 갈아서 채소를 퓨레로 만들 수 있습니다. 믹서기에 간 퓨레를 다시 데워줍니다. 이 때, 콩, 두부, 코코넛 밀크 또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첨가함으로써 풍미와 크리미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 취향껏 닭가슴살이나 파스타, 병아리콩이나 토마토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드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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