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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구분방법 (귤껍질, 치킨뼈)

by 이여리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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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구분방법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잘 구별해서 버리고 계신가요? 저는 종종 과일이나 채소껍질, 치킨 뼈 등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방법이 헷갈리더라고요. 아래에서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방법 알려드릴게요.

 

1. 구분방법

처음부터 간단히 말하자면 음식물 쓰레기는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어려우시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동물이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즉, 수분이 많은 과일 껍질, 야채 껍질, 수박 껍질, 익히지 않았거나 익히지 않은 고기, 껍질이 없는 날달걀 등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다만, 과일껍질이나 야채껍질, 채소의 경우 처리방법에 따라서 분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귤껍질의 경우 수분을 머금은 상태로 배출 시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하고, 완전히 말려서 배출할 시에는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아직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아래에서 더 자세한 구분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 음식물쓰레기

귤,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껍질, 딸기꼭지나 토마토꼭지같은 과일의 꼭지는 수분감이 많고 부드럽기 때문에 동물들이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시면 되는데요. 단, 이런 쓰레기를 잘 말리면 일반쓰레기에 버리셔도 됩니다. 수박껍질이나 멜론 껍질은 딱딱해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의외로 이런 껍질에도 영양소와 수분감이 많기 때문에 분해해서 퇴비나 비료로 사용하기에 좋아서 음식물쓰레기로 배출을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치킨을 다 드시고 나서 닭 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보통 동물 뼈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살코기가 붙어있는 경우에는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경우 뼈 분쇄과정에서 기계의 고장이 있을 수 있고, 동물의 사료로 활용 시에 남아있는 뼛조각에 동물들이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뼈는 가급적 살코기를 제거하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일반쓰레기

다음은 일반쓰레기입니다. 찾다 보니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안되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첫 번째로 채소류입니다. 쪽파, 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는 흙이나 노끈 등 이물질이 있는 경우에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고추씨와 고춧대는 방앗간, 재배 농가 등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경우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셔야 합니다.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껍질과 옥수숫대는 단단하기 때문에 기계에서 분쇄하기가 어렵고, 가축의 소화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사료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견과류, 코코넛, 파인애플 등 딱딱하고 수분이 많이 없는 음식의 껍질은 분쇄시설의 고장 방지를 위해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기도 어려워서 특수종량제봉투로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복숭아, 살구, 아보카도 씨앗 등 핵과류의 단단한 씨앗도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 합니다. 치킨 뼈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이와 더불어 소, 돼지의 뼈와 동물의 비계 역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달걀 껍데기, 오리알 껍질 등은 양질의 사료와 퇴비를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다음은 생선의 내장입니다. 생선의 내장은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사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음식 중 꼭 기억하셔야 하는 것은 바로 장류나 소금기가 있는 음식입니다. 고추장, 된장 등의 장류는 염분이 많아 사료로 사용하기 어렵고, 김치나 젓갈 역시 퇴비나 사료의 품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김치나 젓갈은 물에 헹궈서 소금기를 덜어내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각종 티백과 한약재 찌꺼기, 커피찌꺼기입니다. 한약재나 커피 등 유효성분이 있는 음식은 사료로 사용하는 경우 동물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차를 우리고 난 후의 티백과 한약재 찌꺼기, 커피찌꺼기는 물기를 말려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는데요. 위의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자원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도 보호하고, 지갑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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