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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원달러환율 빅스텝가능성 한국영향

by 이여리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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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원달러환율 빅스텝

2023년 2월 19일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1,300원을 장중 돌파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미국 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킹달러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킹달러 현상

'킹달러' 현상이란 달러 가치 초강세 현상으로, 특히 2022년 미국 Fed의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위협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한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미국 Fed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세계 자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로 집중되어 생겨난 현상입니다. 실제로 2022년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로 뛰었는데, 이러한 달러 강세를 가리켜 기축통화를 넘어 '슈퍼 달러', '강 달러'. '킹 달러'의 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 원달러환율

2022년 10월부터 주춤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번달 들어 다시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긴축 장기화 관측이 퍼지고 있습니다. 2월 19일 기준 최고 환율 1,303원에 도달했고 2월 20일 15:51 현재시각 기준으로 1,295,50원입니다. 계속된 킹달러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반대까지는 열어두어야 한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달러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치솟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이 글로벌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가장 가파른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기색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Fed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동안 기준금리를 450bp 울렸고, 현재는 4.50~4.75%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현재 3.50%입니다. 여기에 가세해 경기 하강은 없다는 '노 랜딩' 시나리오까지 힘을 받고 있는 국면입니다. 이에 월가는 미국Fed의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예측하고 있습니다. 

 

2. 빅스텝 가능성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미국 Fed의 기준금리 상단은 최대 5.25%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기가 계속 호황을 보이면 물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기 때문에 Fed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 가치가 오르는 '킹달러'현상이 재연할 수 있고, 수입물가가 올라 국내 물가 역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빅스텝이란 국내 언론이나 증권사 리포트 등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조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면서 널리 확산된 용어들이다. 빅스텝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자이언트 스텝은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는데, 다만 이는 미국 현지 언론과 경제부처 발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의 통화량이 감소하고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원자재 가격 급증과 전세계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빅스텝·자이언트 스텝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3. 한국 기준금리 영향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경제지표를 참고하여 결정하는 금리 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시 '콜금리'라는 금리는 즉시 올라가게 되는데요. 콜금리란 은행, 증권사, 보험사와 같은 금융기관들이 서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콜금리 상승시에는 은행이 자금을 운용하여 금융시장을 이끌어가는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다른 금리도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콜금리를 움직이고, 콜금리가 다시 금융시장을 건드리고, 금융시장이 다시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오는 23일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결정 될 예쩡입니다. 현재 기준금리인 연 3.50% 동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는 경기호황에 따라 물가상승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기 둔화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정부가 하반기에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이 경기 측면에서 실(失)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통위에서 금리를 갑작스럽게 올릴 요인이 부족한 것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환율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차이는 1.25%p입니다. 한미 간 역대 최대 금리차는 1.50%p였는데요. 이번에 한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이 빅스텝을 감행한다면 역대 최대 금리차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외국투자자의 자본이 빠져나가고 수입물가는 오르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시에 원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도 심해집니다. 한국은행이 고물가를 감수하고 경기부양을 선택할지, 경기 둔화를 참으면서 물가를 잡을지 이번 주에 결정이 날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결정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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